별의 요정 커비, 원래 이름은 ‘뽀뽀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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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인 ‘별의 요정 커비’가 오는 11월 신작을 출시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커비는 통통한 분홍색 몸과 “뭐든지 다 빨아들이는 먹보”라는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흥미롭게도 원래 이름은 ‘뽀뽀뽀’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기사는 커비의 독특한 성장 과정을 집중 조명하려고 합니다.

커비는 일본의 HAL 연구소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HAL 연구소는 1980년대 초에 젊은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과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이 회사는 한 때 경기가 좋았으나, 1991년에는 게임보이와 같은 가정용 게임기가 등장하면서 경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그 시기 HAL 연구소는 새로운 게임 ‘팅클★뽀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적을 빨아들이고 다시 뱉어내는 동그란 캐릭터로, 지금의 커비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임 디자이너 사쿠라이 마사히로는 커비를 디자인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친숙한 캐릭터의 모습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출시를 앞둔 ‘뽀뽀뽀’를 닌텐도 게임 디자인의 거장 미야모토 시게루에게 보여주자, 미야모토는 이 설정이 재미있으나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의 조언에 따라 HAL 연구소는 출시 준비를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하고, 결국 ‘뽀뽀뽀’라는 이름을 ‘커비’로 변경하기에 이릅니다.

1992년 4월 27일, ‘별의 요정 커비’가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출시 이후 일본에서만 172만 개 이상의 게임팩이 팔렸고, 전 세계적으로 누계 500만 개가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커비의 인기는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커비’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합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변호사 ‘존 커비’와의 관련성입니다. 닌텐도는 당시 ‘동키콩’과 관련된 중요한 소송을 진행 중이었고, 커비의 이름 변경 과정에서도 변호사 존 커비를 기억하며 그를 기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존 커비의 외모와 커비의 모습이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공식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커비는 작은 별나라 ‘푸푸푸랜드’에서 데데데대왕과의 싸움을 통해 음식과 보물을 되찾으려는 모험을 그립니다. 출시 30주년을 맞은 커비는 여전히 팬층이 두터워,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커비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게임 난이도를 조정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커비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캐릭터의 탄생이 아닌,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창의성이 함께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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