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S가 보령LNG터미널의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10여 개의 기관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여 인수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퀘벡주연기금(CDPQ)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기금은 캐나다 최대 규모의 연기금 중 하나로 꼽힌다.
CDPQ의 운용 자산(AUM)은 약 4733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며, 이는 대략 478조 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CDPQ는 보령LNG터미널의 인수에 대한 경쟁력 있는 입찰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다른 주요 투자자들로는 블랙록, 맥쿼리자산운용,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영사들이다. 또한,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노앤파트너스와 같은 국내 PEF 운영사들도 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의 유입은 보령LNG터미널의 매각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본입찰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 과정을 통해 자금 조달과 사업 전략의 전환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은 자본력 외에도 각자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령LNG터미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향후 한국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유사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LNG터미널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는 국내 에너지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