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성향 케이블 채널 뉴스맥스의 주식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공개 첫날에 700% 이상 상승한 뉴스맥스의 주식은 화요일 동부시간 오전 9시 34분 기준으로 추가로 40% 이상 상승하며 연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첫 거래 마감 가격은 주당 83.51달러였으며, 이날 주식은 14달러로 시작됐다.
뉴스맥스의 주식 상승은 최근 몇 년 간 소비자들이 케이블 방송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면서 고전해온 케이블 TV 산업과 대조를 이루는 현상이다. 특히, 뉴스맥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입지를 다지며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 성향의 1인자인 폭스 뉴스에 비하면 시청자 수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Nielsen에 따르면, 2025년 3월 20일까지의 기간 동안 뉴스맥스는 프라임타임에서 평균 30만9천명의 시청자를, 낮 시간대에는 21만1천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반면, 폭스 뉴스는 같은 기간 동안 평균 310만명의 프라임타임 시청자와 약 200만명의 낮 시간대 시청자를 확보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뉴스맥스의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가 단순히 주식 시장의 임시 변동성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향후 케이블 뉴스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할 신호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케이블 뉴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뉴스맥스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정치적 입장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향후 큰 관심사로 남아있다.
뉴스맥스의 주식 급등은 그 자체로도 눈길을 끌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향후 광고 수익과 마케팅 전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케이블 뉴스의 쇠퇴세 속에서도 뉴스맥스가 어떻게 브랜드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지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