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찬성했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이번 결정은 “위험한 선택이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으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총재는 링크드인에 올린 글을 통해, “11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지만, 12월 회의에서는 위험의 균형이 약간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정보들이 나타났다”며 금리인하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하락하고, 최근의 무역 정책 변화 및 노동시장 완화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9월, 10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찬성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었고, 물가 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동향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전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콜린스 총재는 내년 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발언은 금리 정책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과 의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소비자와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며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경우에는 통화정책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필요하다. 따라서 경제 데이터와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콜린스 총재의 발언은 앞으로의 금리 정책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