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티셔츠와 북극곰 잠옷, 108종의 ‘케데헌’ 굿즈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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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공식 굿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넷플릭스샵에서 발표된 108종의 굿즈는 다양한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사자보이즈의 멤버 애비의 복근을 형상화한 복근 티셔츠는 많은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첫 만남에서 헌트릭스의 멤버가 복근에 매료되는 장면을 상기시킨다.

더욱이, 헌트릭스의 멤버 미라가 착용했던 북극곰 디자인의 스웨트셔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스웨트셔츠는 무표정의 북극곰이 커다랗게 프린트되어 있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케데헌 굿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일부 외국 팬들은 복근 티셔츠에 감격해 “공식 굿즈로 나오다니, 나 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굿즈 가격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애비 복근 티셔츠는 6만3000원으로 책정되었고, 헌트릭스 로고 목걸이는 11만원, 미라의 북극곰 스웨트셔츠는 8만70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더피 호랑이 귀걸이는 12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비싸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케데헌은 K팝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유명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바깥에서는 악마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이중적인 세계를 설정으로 하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공개 6주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하며 음악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케데헌은 이제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서울과 한국을 글로벌하게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정무부장 김병민은 “케데헌이 올림픽보다 서울을 알리는 데 더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서울의 매력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케데헌은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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