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이동 수단 기업인 볼트(Bolt)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전기 삼륜차(Electric Tricycle)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나이지리아 운전사들에게 운영 비용을 낮추고 차량 소유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볼트의 아프리카 및 국제 시장 라이딩 운영 책임자 캐롤라인 완지하(Caroline Wanjihia)는 이 행사에서 이러한 발표를 하며 서비스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아프리카 도시의 현실에 맞는 교통 해결책을 만들기 위한 최근의 투자로, 재정적 포용, 소득 증가, 운전사들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연료 가격과 차량 유지 보수 비용으로 인한 운전사들의 경제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완지하 책임자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우리 플랫폼의 근본인 운전사들에게 더 나은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료 비용 절감과 초기 차량 구매 비용을 피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운전사들이 삼륜차를 소유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나이지리아와 같은 역동적인 인구를 가진 국가는 우리의 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SGX라는 전기 이동 수단 전문 기업과 협력하여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작은 소득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상환하는 리스-투-오운(lease-to-own) 모델을 통해 삼륜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사들은 초기 비용 없이 전기 삼륜차를 운전하며, 24개월의 꾸준한 사용 후에 차량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운전사들은 볼트 플랫폼에서만 운영하게 되며, SGX 관리 차량에서 우선적인 리스 조건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특히 고밀도 저소득 지역에서 전통적인 대중교통 수단이 비쌀 경우에 대비해 저비용 카테고리를 탑재하여 거주자들에게 더 나은 교통 수단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에서도 기인한다.
볼트 나이지리아의 일반 매니저인 오시 오구아(Osi Oguah)는 이 출시가 나이지리아의 교통 분야에서 운전사 소득과 승객 접근성 등 두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전기 삼륜차와 유연한 리스-투-오운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운전사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을 소유하며 지속 가능한 생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시에, 특히 저소득 지역의 고객들에게는 이동성을 보다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2025년까지 1,000대의 전기 삼륜차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기 삼륜차 서비스는 볼트의 첫 삼륜차 사업이 아니다. 볼트는 2020년 1월, 아크와이보 주의 유요(Uyo)에서 삼륜차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볼트의 현지 매니저 피미 아킨-라구다(Femi Akin-Laguda)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보다 잘 충족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밝혔다.
볼트는 앞으로도 지역의 수요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