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헤 페레즈, 마이애미의 ‘콘도 왕’으로 알려진 그는 이제 가족 사업의 다음 세대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아들들, 존 폴과 니콜라스와 함께 가족 사업의 성공적인 승계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공유했다. 현재 가족 경영의 성공 여부는 부모 세대가 70대와 80대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호르헤 페레즈는 존 폴과 니콜라스가 어릴 때부터 사무실을 자주 방문하게 하여 그들이 부동산 사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그는 아들들에게 “부모의 성공에 따라 무작정 한 길만 좇지 말고, 자신의 열정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존 폴은 가족 사업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는 그동안 다양한 실무를 통해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졸업식 저녁에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부탁했으나, 아버지의 반응은 의외였다. “너는 나와 함께 일할 생각이 없다”고 호르헤는 말했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경영 승계가 아닌, 그들이 사랑하고 가치 있게 여길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존 폴은 이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부동산에 대한 열정을 느꼈고, 이는 그가 오늘날 CEO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호르헤는 자녀들에게 성공적인 사업가로 성장하기 위해 제공한 조건도 있었다. 그는 “가족 이름 때문에 특별 대우를 받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고 말하며, 자녀들이 상위 비즈니스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의 부동산 업계에서 최소 5년의 경력을 쌓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기준은 그들이 스스로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며, 결국 존 폴은 아버지의 요청을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가족 기업의 자산뿐만 아니라 가치관 또한 제대로 물려받고 있다. 호르헤 페레즈는 아들들에게 높은 품질의 주거 공간 제공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며,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도덕적 나침반을 형성했다. “호르헤 페레즈와 관련 그룹은 항상 올바른 일을 추구해왔다”는 존 폴의 발언은 이러한 가치가 사업의 중심임을 시사한다.
이처럼 호르헤 페레즈와 그의 아들들은 사업의 성공뿐만 아니라 가족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부유한 가족들이 다음 세대에게 사업과 윤리를 어떻게 물려줄지를 고민하며 제시한 훌륭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