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선택한 고배당 주식,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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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당금 상승과 함께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는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과세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고 45%의 세율이 적용되던 것에서, 내년부터 50억 원 이하의 배당소득에 대해 20%의 세율로 큰 폭의 세금 인하가 이뤄지게 된다. 이는 특히 배당 성향이 40% 이상인 기업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배당주 투자자들은 KB금융, 삼성생명, 삼성화재, KT&G, KT, 현대글로비스, LG 등 총 7개의 기업을 장기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소 5년 이상의 배당 이력을 가지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종목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올해 예상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조75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배당수익률 또한 3.3%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과거 5년 동안 평균 19%의 배당금 인상률을 기록하며, 올해 예상 배당 성향이 47%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지속적인 배당 성장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67%나 상승하였다. 삼성화재도 배당 성향이 49%에 달하며, 순익이 2조 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보험사의 배당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위험을 상당 부분 상쇄해 줄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KT&G는 담배, 건강기능식품,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배당금 인상률이 11.1%에 이르면서 배당 성향이 70%에 달하고 있다. 통신업체인 KT 역시 배당수익률이 5.2%에 이르고, 순익이 전년 대비 3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LG도 각각 3.8%, 4.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배당주들은 주가 상승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므로, 향후 배당 정책의 강화와 함께 더욱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이 끝나갈 무렵,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분리과세 제도로 인해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러한 배당주 투자 기회는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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