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의 중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가 비트코인 본위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비트코인으로 수렴하는 자본의 흐름을 예측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58만 250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치로 약 62조 원에 달한다. 그는 “AI의 발전은 가상 자산 생태계의 급속한 성장에 촉매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에 투자한 자와 투자하지 않은 자 간의 부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의 발전이 경제의 기본 생산 요소인 자본, 노동, 자원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AI와 로봇 기술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여 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자본 수요는 급증할 것이고, 반면 노동과 자원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본은 AI 시대에 초당 수백만 번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앞으로 5년간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면 실패할 확률이 90%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성공 확률이 90%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역사를 통해 결제 수단의 변화를 살펴볼 것을 제안하며, 그는 과거 로스차일드 가문의 은행 네트워크와 금본위제를 언급했다. “오늘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현금으로 자리잡으며, 비트코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사람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발전이 자원의 과잉 공급을 가져올 것이며, 이에 따라 자본의 힘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없다면 정치적 및 경제적 과정에서 재분배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도시가 존재하는 한 지방채와 같은 신용 기반의 자금 조달 방식이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고, 이 모든 결제 네트워크의 중심이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1만 달러에 사들였을 당시부터 가격이 상승해 지금은 10만 달러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가 확보한 비트코인이 월가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면,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다른 이들의 자산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안정적이고 보수적이며 파괴 불가능한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