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지역의 프리미엄 오피스 ‘휴맥스 빌리지’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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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권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오피스 ‘휴맥스 빌리지’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6호 리츠가 보유한 휴맥스 분당 본사건물의 매각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휴맥스 빌리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16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6층에서 지상 12층까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연면적은 4만4594㎡다. 본 사옥은 2006년에 준공되었으며, 한국의 1세대 벤처기업인 휴맥스가 소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모빌리티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이 오피스를 한국토지신탁에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약 2200억원에 달했다.

최근 분당권역 내 오피스 거래 가격이 3.3㎡당 1000만원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휴맥스 빌리지는 총 2000억원대 중후반에서 3000억원대 초반의 거래가 예상된다. 이는 분당권역(BBD)이 서울의 강남, 도심, 여의도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지역은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오피스 임차 수요가 높으며, 리츠 및 블라인드 펀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말 매각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분당권역 내 프리미엄 오피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휴맥스 빌리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투자 시장의 변화에 과감한 대응을 통해 분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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