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플랫폼 불리쉬(Bullish)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후,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규제 승인을 획득하였다. 불리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법인 ‘불리쉬 US 오퍼레이션스 LLC(Bullish US Operations LLC)’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에서 비트라이선스(BitLicense)와 송금업 라이선스(Money Transmission License)를 동시에 승인받았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승인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까다로운 암호화폐 산업에서 그들의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라이선스와 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함으로써 불리쉬는 뉴욕주 내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현물 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 등의 금융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승인 절차는 시장의 규제 요구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현재의 추세 속에서 불리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불리쉬는 지난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수하여 미디어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최근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불리쉬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37달러에서 시작되어 한때 11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기업가치는 약 18조 700억 원(130억 달러)을 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약 54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427억 원(75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승인으로 불리쉬가 미국 내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내의 규제 명확성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미국 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거래소들에게도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불리쉬의 사업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