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쉬, IPO 이후 처음 거둔 실적 발표…순이익 1,504억 원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 지속

[email protected]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기업 공개(IPO) 후 첫 번째 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성과를 올리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불리쉬는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현지시간 3일 공개하고 5,700만 달러(약 7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5,575만 달러(약 775억 원)를 웃도는 수치이다. 주당 순이익(EPS)도 93센트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6센트를 크게 상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실적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순이익의 대폭 개선이었다. 불리쉬는 이번 분기 동안 1억 830만 달러(약 1,50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분기 1억 1,640만 달러(약 1,619억 원)의 순손실에서 극적으로 전환된 성과다. 이러한 경과는 불리쉬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리쉬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과 경쟁사인 제미니(Gemini), 이토로(eToro) 등과 함께 상장에 나서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실적 발표 이후 불리쉬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1% 상승하여 55.50달러(약 7만 7,095원)로 마감되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5.8% 급등하기도 했다.

또한, 불리쉬는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취득함으로써 미국 금융 중심지인 뉴욕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이와 같은 규제 라이선스 획득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불리쉬의 이번 실적 발표는 향후 암호화폐 상장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가의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과 중요한 규제 라이선스 취득이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불리쉬의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불리쉬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기업으로 부각되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고할 만한 사례로 남아,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