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시, 뉴욕증시 상장…기관신뢰로 7조 원 이상 기업가치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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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불리시(Bullish)는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3천만 주를 공모하여 주당 37달러에 거래를 시작, 총 기업가치가 54억 달러(약 7조 5,060억 원)로 평가되었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대와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랙록(BlackRock)과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계열사의 초기 투자 참여가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뢰는 불리시의 IPO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기존 예상 발행가인 32~33달러를 초과한 37달러로 확정된 점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

불리시는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인 피그마(Figma)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처럼 퍼블릭 마켓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상장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을 나타내며, 불리시와 같은 기업들이 퓨처 마케팅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불리시는 암호화폐 미디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모회사로, 이번 상장을 통해 블록체인 미디어 및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불리시가 거래소 운영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에서의 입지를 허용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불리시의 IPO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구사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향후 암호화폐 원주민 기업들의 상장 모델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불리시의 행보는 단순한 상장 이상의 의미를 갖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 전환을 암시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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