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래리 핑크, 비트코인을 독립 자산군으로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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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표현했다. 핑크는 블랙록의 3분기 실적 발표 중 “비트코인의 미래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 결과에 의존하지 않는다.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큰 차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정치적 요소와는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신뢰를 나타낸다.

러닝헤드들이 규제와 감독에 대해 논의하는 것과는 달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차세대 금융상품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거 주택담보대출 시장 및 고수익 채권 시장의 초기 단계가 느리게 시작되었던 것을 언급하며, 비트코인도 결국에는 규모를 키워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1월 출시 후 불과 9개월 만에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핑크는 “우리 제품 혁신을 통해 투자하기 쉽고 저렴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모든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크의 비트코인에 대한 태도는 2021년의 회의적인 입장에서 완전히 변화한 것으로, 2021년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과 함께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의구심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확신이 뚜렷해졌다. 블랙록의 분석가들은 최근 투자 노트에서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며, 특히 지정학적 위기 동안의 성과에 주목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안전 자산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시각과 맥이 닿는다.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5억559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이는 6월 이후 가장 큰 단일일 자금 유입 기록이다. 비트코인은 같은 날 2주 만에 최고치인 66,500달러에 도달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는 “이날은 제품에 있어 엄청난 날이었다”면서 “이전 출시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의 선임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가 금 기반 상품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출시 이후 5번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조적으로, 금 ETF는 올해 30번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오직 14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뢰를 반영하며, 자금의 흐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에 대해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든 카말라 해리스가 집권하든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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