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이더리움 ETF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ETHB)’를 출시하며 기관 투자 시장의 중요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 새로운 ETF의 출시는 기존 현물 이더리움 ETF가 안고 있던 ‘스테이킹 수익 포기’라는 핵심 단점을 보완해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증권 당국이 2024년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지만, 당시에는 스테이킹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직접 보유한 이더리움을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스테이킹 보상을 포기해야 했으며, 이는 연간 수익률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상당한 기회비용으로 작용하고 특히 일부 대규모 보유자들은 ETF보다 자가 보관을 선호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랙록은 이번 주 나스닥에 서 ‘ETHB’를 출시했다. 블랙록의 세 번째 암호화폐 ETF인 ETHB는 비트코인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및 현물 이더리움 ETF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 이은 후속 상품으로, 첫날 거래량은 약 1,500만 달러를 초과하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평가에 따르면 “상장 첫날 기준으로 매우 탄탄한 성과”를 기록했다.
ETHB는 보유하고 있는 현물 이더리움의 약 70%에서 95%를 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스테이킹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을 통해 관리되며,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3.1%로, 여기에서 코인베이스가 10%의 수수료를 차감하고 블랙록은 연 0.25%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한다. 따라서 투자는 총 스테이킹 보상의 약 82%를 월 단위로 배분받는 구조다. 최종적으로 투자자가 예상받을 순수익률은 약 1.9%에서 2.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은 ETHB 출시에 있어 초기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첫 해에 한해 25억 달러 규모의 자산에 대해 수수료를 0.12%로 인하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스테이킹 ETF의 출시가 단순한 금융 상품 이상의 맥락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할 만하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ETHB가 기존 ETHA와 같은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면 시장에서 상당량의 이더리움이 사실상 잠금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는 또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유사한 스테이킹 ETF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 축소 효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다.
현재 블랙록은 IBIT를 통해 약 55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ETHA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운용 규모는 이미 60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같은 추진력이 이더리움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2,100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인 2,200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차트를 살펴보면 2월 저점 이후 상승 쐐기형 패턴을 형성하며 저점을 높여 왔고, 1,850달러 지지선이 두 차례 방어되면서 상승 구조가 더욱 강화된 상태다.
만약 2,200달러를 넘어 고착화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2,400달러와 이어지는 주요 저항 구간인 2,750달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락 시 첫 번째 지지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