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유럽에서 비트코인 ETP 출시하며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진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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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유럽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했다. 이 ETP는 블랙록의 아이쉐어스(iShares) 펀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미국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펀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P 출시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ETP(IB1T)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의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익숙하고 규제된 형태의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ETP 주식은 특정량의 비트코인을 대표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점점 더 커져가는 유럽 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블랙록은 이 비트코인 ETP에 대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및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이 협업은 투자 상품과 연결된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B1T 출시 소식은 블랙록의 미국 기반 비트코인 펀드들의 성공적인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에 도입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신탁은 현재까지 약 40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1개의 비트코인 펀드 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사이의 다리를 놓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스팟 비트코인 펀드는 총 1000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랙록은 최근의 스팟 이더리움 펀드도 2024년 7월 출시 이후 4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하며 암호화폐 ETF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블랙록의 17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재무상품(BUIDL)이 솔라나 블록체인으로 확장되었다는 별도의 소식도 전해졌다. 이로써 BUIDL의 출범 1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주식 클래스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소개되었으며, 이는 실제 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기관의 채택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블랙록의 암호화폐 및 토큰화 자산에 대한 전략적 집중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블랙록은 솔라나와 같은 확립된 플랫폼을 활용하고, 코인베이스 등 신뢰할 수 있는 수탁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 금융 내에서의 디지털 자산 채택 경로를 더욱 형성하고 있다.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ETP의 유럽 출시야말로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펀드 운영 기록을 바탕으로 블랙록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혁신 간의 격차를 좁히며, 신흥 디지털 자산 클래스에 대한 기관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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