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자산 규모 11.48조 달러 돌파… 시장 반등과 민간 투자 확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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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BlackRock)의 자산 규모가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1.48조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강력한 시장 유입 덕분으로, 미국 주식 시장의 급등과 민간 투자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랙록은 공공 시장과 민간 시장을 통합한 포괄적인 투자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블랙록의 자산이 지난해 9.10조 달러에서 올해 11.48조 달러로 급증한 것을 보여주며, 2분기 10.65조 달러에 비해도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블랙록의 성장은 미국 주식 시장의 반등에 크게 힘입었다. MCI의 글로벌 주식 지수는 지난 분기 6.2% 상승했으며, S&P 500은 5.4% 상승했다. 또한, 블랙록은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를 125억 달러에 인수하여 1천억 달러 이상의 민간 시장 자산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블랙록은 32억 달러 규모의 프리퀸(Preqin) 인수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블랙록의 인프라 투자 및 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 동안 블랙록의 총 순유입은 2억2118만 달러로 새로운 분기 기록을 세웠으며, 장기 순유입은 160억 달러에 달해 시장 예측인 100억 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이 중 ETF가 974억 달러로 대다수의 자금을 유입시켰고, 블랙록의 고정 수익 상품에도 627억 달러가 투자됐다. 또한, 현금 관리 및 머니 마켓 펀드가 61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여 시장 불확실성 가운데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나타냈다.

블랙록은 3분기 동안 16억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당 10.90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하였다. 이는 작년 동일 분기 16억 달러, 주당 10.66 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 또한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뛰어넘는 11.46 달러로, 높은 성과 수수료와 유기적 기본 수수료 성장 덕분이다. 분기 매출은 연간 15% 증가하여 52억 달러에 도달했다.

블랙록의 주가는 올해 18% 상승하여 S&P 500 지수의 21% 상승률에 뒤처졌지만, 대체 투자, 민间 신용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블랙록은 개인 채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를 수십억 달러를 들여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블랙록은 지난 1년 동안 자산을 2.4조 달러 늘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매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화된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블랙록은 공공 시장과 민간 시장 모두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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