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대규모 보유를 자랑하는 미국 상장 기업 샤프링크(Sharplink)가 블랙록 출신의 베테랑 조셉 샬롬(Joseph Chalom)을 공동 CEO로 영입하며 이더리움 전략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샤프링크는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샬롬이 오는 7월 24일부터 공동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셉 샬롬은 블랙록에서 20년 동안 재직하며 특히 디지털 자산 분야의 전략 수립과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해온 인물로, 그의 경력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샤프링크에서 퍼블릭 마켓 전략 및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인프라 사업의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 규모를 돌파한 시점과 맞물려 그의 합류는 큰 의미를 가진다.
샬롬은 블랙록에서 전략적 생태계 파트너십 총괄 겸 전무 이사로서 디지털 자산 전략 뿐만 아니라 지수 데이터 협력과 투자전략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그의 업계 내 입지는 매우 견고하며, 이더리움 및 기타 암호화 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프링크는 오랜 시간 동안 스포츠 베팅 기술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퍼블릭 블록체인, 특히 이더리움 기반의 인프라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번 샬롬의 영입은 사업 전환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샤프링크의 전략적 변화는 특히 이더리움 생태계의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샤프링크가 이러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빠른 변화 속에서 샬롬의 합류는 샤프링크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금융 기관 졸업생의 시점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만큼, 샤프링크는 이러한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