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10,249 비트코인 인수…경쟁사들은 대규모 자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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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다른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규모 자산 유출을 보고하는 가운데, 10,249 비트코인을 인수하며 약 9억 7천만 달러의 가치를 추가했다. 이 날 피델리티, ARK, 그레이스케일 등은 총 3,400 비트코인 이상의 유출을 경험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변화하는 투자자 심리를 드러냈다.

블랙록의 직접 비트코인 지갑 보유량은 이제 582,614 비트코인을 초과하며, 이는 비트코인 자산 관리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신탁(IBIT)은 10,249 비트코인을 추가하여 총 보유량이 거의 599,000 비트코인에 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블랙록이 미국 기반의 현물 비트코인 ETF 중에서 가장 큰 보유자로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Lookonchain의 보고에 따르면, 피델리티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는 단 하루에 917 비트코인을 잃었고,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는 2,389 비트코인으로 큰 출금을 경험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103 비트코인을 잃었다. 이처럼 세 개의 주요 자산 운용사에서 총 3,400 비트코인이 유출된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블랙록은 이러한 경쟁사의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나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자산은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55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ETF가 관리하는 자산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블랙록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이더리움 ETF 시장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이 운영하는 이더리움 신탁은 상당한 유출을 경험한 반면,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신탁(ETHA)은 하루에 37,000 ETH 이상의 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블랙록의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확실히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의 시장 변화는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경쟁사들은 그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자들은 블랙록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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