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자인 브라이언 퀸텐즈가 블록체인을 단순한 금융 기술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발표한 발언에서 블록체인이 “수평적 기술”로서 사회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퀸텐즈는 a16z 크립토의 정책 글로벌 책임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위한 포괄적인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규제 기관 및 정부 officials와의 소통 경험이 그에게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했으며, 이를 미국 정책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의회가 암호 자산 시장에 대한 새로운 현물 시장 규제 권한을 논의하는 가운데, 저는 이 경험을 의회의 여러 위원들에게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안정적이지 않은 감독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불량 행위자와 사기꾼이 무제한으로 활동하도록 허용할 경우, 미국의 블록체인 혁신 리더십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암호 거래 시장의 토큰 분류와 감독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포괄적인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명확성이 사용자 보호와 혁신 지속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퀸텐즈의 청문회는 상원에서 6월 10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의회가 클리어러티 법안을 통해 CFTC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이루어진다. 클리어러티 법안은 “디지털 상품” 범주를 만들어 CFTC에 광범위한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현재 CFTC 내에서 한 자리가 공석이고, 여러 커미셔너들이 퇴임할 준비를 하고 있어, 기관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퀸텐즈는 CFTC가 시장 혁신과 감독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그의 이전 CFTC 커미셔너로서의 경험은 2017년 만장일치로 인준받았던 이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그는 위험 기반 규제, 국내외 조화, 고객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CEA의 원칙 기반 규제 접근 방식과 자가 인증 프레임워크는 여전히 무결성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시장을 만들어 왔습니다”라고 그는 재확인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퀸텐즈가 CFTC의 역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