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협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 자산에 대한 규제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요청은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의 의견 수렴 요청에 따른 것이다. 블록체인 협회는 SEC가 전통적인 주식 시장 구조를 암호화 자산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된 특성에 맞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블록체인 협회의 회장인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는 “SEC의 현재 규제 체계는 전통적인 주식 시장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되고 실시간인 특성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협회는 블록체인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EC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 있는 폴 애킨스(Paul Atkins)는 암호화폐 시장 정책에서 개방적인 접근법으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혁신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규제 변화가 블록체인의 혁신, 즉 실시간 정산과 저비용 거래 등을 강조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레드릭 더넨(Frederick Duren), SEC 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포괄적인 규제 변화가 시행될 경우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의 활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보안과 혁신 간의 균형 잡힌 접근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EC는 2025-49 보도 자료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거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규제를 찾고 있다.
블록체인 협회의 이번 호소는 과거의 보수적인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서 더 유연한 규제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향후 시장의 진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수용된다면, 시장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