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의 CEO 제이 그레이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루스카이가 억만장자들에게 안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루스카이의 오픈 디자인이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팔로워와 함께 서비스를 떠날 선택권을 제공하여, 잠재적인 인수 시도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버는 “억만장자에게 안전하다는 것은 모든 것이 설계된 방식에 담겨 있다”며 “만약 누군가가 블루스카이를 인수하거나 블루스카이 회사가 사라진다면, 모든 것이 오픈 소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위터 활용자들이 2022년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후 이탈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쉽게 플랫폼을 옮길 수 있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스카이는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2주 동안 70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증가시켜 현재는 210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블루스카이가 이처럼 급격히 인기를 얻은 것은 엘론 머스크의 X와 메타의 스레드와 같은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블루스카이는 여전히 스레드와 X보다 사용자가 적지만, 과거와는 다른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스레드의 월간 사용자 수가 2억75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에 머스크는 X의 월간 사용자 수를 6억 명으로 발표했지만, 시장 조사 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실제 사용자 수는 3억18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블루스카이는 2019년에 잭 도시의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며, 2022년 독립된 공익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그레이버는 블루스카이가 소셜 미디어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되고 있으며, “우리의 플랫폼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특별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구독 모델과 제3자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레이버는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는 사용자를 감금하는 광고 알고리즘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블루스카이는 과거에도 빠른 사용자 증가를 경험했으며, 특히 최근 X가 브라질에서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정지를 당한 것과 관련하여 200만 명의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10월에는 블록체인 캐피탈의 주도로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총 3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