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어드(옛 ISTN)는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블루어드가 2028년 기업공개(IPO) 전에 FPT로부터 최대 10%의 지분 투자를 단계적으로 유치하는 내용이다. 이번 투자 협약은 단순히 자본의 조달을 넘어서, 양사 간의 글로벌 개발센터(GDC) 기반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어드는 국내 SAP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 분석부터 컨설팅, 품질관리(QM), 개발 및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 SAP 파트너다. FPT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5만 4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업체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기술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IT 서비스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에 맞춰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블루어드는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컨설팅 및 품질관리를 주도하며, FPT는 뛰어난 IT 인력을 이용해 개발 및 테스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 구조를 통해 고객사는 빠른 대응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로의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양사는 2026년부터 원격 운영, 신규 시스템 통합(SI) 및 IT 아웃소싱(ITO), 개발 및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도 블루어드 총괄대표는 “이번 투자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비용 효율성과 신뢰를 제공하며, 블루어드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민뚜안 FPT 코리아 대표 또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 기업들이 더욱 민첩하고 지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이 이루어짐에 따라, 블루어드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강화를 통해 IT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