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형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4개의 주요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솔라나,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베이스(Base)에서 발행된 온체인 토큰을 하나의 현물 계정을 통해 거래, 스테이킹 및 관리할 수 있도록 ‘Bitget Onchain’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의 선택 종목 위주 서비스를 멀티체인 종합 접점으로 전환하여, “단일 계정에서 4대 체인의 모든 크립토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 경험”이라고 비트겟 측은 강조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웹3 지갑 생성이나 외부 전송, 개인키 관리 없이 비트겟 거래소 계정을 통해 다양한 다중 체인 토큰, 즉 ‘수백만 종’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반의 ‘Onchain Signals’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어 블록체인상의 ‘스마트 머니’ 주소를 추적하고 필터링하며, 실시간 토큰 알림과 원클릭 매매 기능도 지원한다. 비트겟은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대해 사전 심사와 추가 보호장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비트겟의 장기 비전인 ‘유니버설 거래소(UEX)’의 일환으로, 거래 가능한 암호자산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식, ETF, 금, 외환 등 전통 자산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비트겟은 “중앙화 거래소(CEX)의 보안성과 신뢰성,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자산 다양성을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서비스는 지역별 규제와 자격 요건에 따라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대표는 “Bitget Onchain은 접근성과 보안성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주요 체인 전반으로 범위를 넓히고 AI 신호 기능을 더해 온체인 거래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비트겟은 2018년 설립되어 세이셸 빅토리아를 본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150여 개국에서 1억2천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겟은 카피트레이딩 및 주요 암호화폐 시세 제공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비수탁형 지갑 서비스인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은 13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수백만 종의 토큰을 지원한다.
비트겟은 멀티체인 거래, 스테이킹, 결제 기능 외에도 2만여 개의 디앱(DApp)에 접근할 수 있는 고급 스왑 및 시장 인사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라리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아시아 및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공식 크립토 파트너로 자리잡았으며, 유니세프와의 블록체인 교육 파트너십을 통해 2027년까지 110만 명 지원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모토GP™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