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그나시오 아기레(Ignacio Aguirre)는 일본 엔화의 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며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전환 기대가 중기적인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1,000달러에서 88,0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은 3,100달러 선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엔화의 강세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을 초래하고 있어 이로 인해 여러 위험 자산들에 일시적인 하중이 가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기레 CMO는 “BOJ의 긴축 신호와 대조적으로 연준의 완화 정책 전환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패턴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초 비트코인의 목표 반등 구간을 95,000~100,000달러, 이더리움은 3,800달러 수준으로 제시하며, 중기적인 투자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주요하게 보아야 할 지표들은 ▲약 20까지 하락한 ‘공포·탐욕 지수’ ▲급등한 변동성 지표인 VIX(선물 변동률) ▲엔화 흐름과 연결된 글로벌 유동성 방향성이 있다. 아기레 CMO는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지만, 거시적 환경 재편은 장기적으로 유동성 강화 및 기관 참여 확대, 암호화폐 생태계 효율성 증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겟은 연말에 KOT(킹 오브 트레이더·King of Traders)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경쟁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KOT 이벤트는 총 상금이 170만 USDT로 역대 최대 규모로, 최상위 트레이더에게는 특별 보상과 독점적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실력 기반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이번 KOT 이벤트는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는 물론 신규 참가자들에게도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