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립토 재무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이 최근 추가로 8만 6,400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하여 누적 스테이킹 규모가 100만 개를 넘어섰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이는 약 3억 9,200만 달러(약 5,722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로써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규모는 총 108만 512개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한 블록체인에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코인을 미리 예치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구조로, 투자자들은 스테이킹에 참여함으로써 저변거래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장 분석가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마인이 약 33억 달러(약 4조 8,178억 원) 상당의 ETH를 스테이킹하며, 현재 연 수익률 2.81%를 기반으로 매년 약 9,440만 달러(약 1,379억 원)의 수익을 생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스테이킹 전략과 자산 배치는 최근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 부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마인은 스테이킹 가능한 구조의 자산 확보가 기업의 유리한 입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재무기업들은 혹독한 조정에 직면했고, 비트마인 또한 주가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정함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은 지속적으로 스테이킹과 자산 투자에 대한 공격적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2026년 초에도 추가로 1억 500만 달러(약 1,533억 원)어치의 이더리움을 매입했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현금은 약 9억 1,500만 달러(약 1조 3,378억 원)에 달한다.
비트마인은 향후 주식 분할과 자본 확충을 염두에 두고 발행 가능한 보통주 수를 현재의 5천만 주에서 500억 주로 확대하는 안건을 주주 표결에 부쳤다. 톰 리(Tom Lee) 비트마인 의장은, 이는 주당 가격을 25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마인의 이러한 스테이킹 전략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생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유에서 운용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 투자자들 또한 기관 투자자처럼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한 비트마인의 사례는 단순한 “보유”를 넘어, 적극적인 자산 운용 방식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연 2.81%의 수익률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현재의 시장에서는 운용하지 않는 자산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앞선 전략을 채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