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미국 XRP 현물 ETF 순자산 1위로 부상…섬세한 자금 흐름에 순위가 뒤바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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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XRP 현물 ETF 시장에서 순자산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상장 초기의 ‘폭발적인 자금 유입’ 국면이 지나 ‘유지 및 순환’ 단계로 나아가면서, 소폭의 자금 흐름과 기준가(NAV) 변동만으로도 순위가 쉬이 바뀌는 상황이 나타났다.

비트와이즈의 CEO인 헌터 홀슬리(Hunter Horsley)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와이즈 XRP ETF(티커: XRP)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XRP ETF가 되었다. 이번 주에만 10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자산 관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000만 달러는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약 147억1900만 원에 해당한다.

비트와이즈의 XRP ETF는 총 순자산 2억8900만 달러로, 카나리(Canary)의 XRPC(2억8579만 달러)를 약 321만 달러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뒤를 잇는 프랭클린(Franklin)의 XRPZ ETF는 2억4727만 달러, 21셰어스(21Shares)의 TOXR는 1억7934만 달러, 그리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XRP는 7818만 달러로 집계됐다.

각 ETF의 보수는 상이하며,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XRP는 0.34%, 카나리 XRPC는 0.50%, 프랭클린 XRPZ는 0.19%, 21셰어스 TOXR는 0.30%, 그레이스케일 GXRP는 0.35%로 설정되어 있다. 보수는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자에게 민감한 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동성과 추적오차, 시장 변동성이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계속해서 자금 유입의 둔화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3월 4일의 하루 순유입은 419만 달러이며, 누적 순유입액은 12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카테고리 전체 순자산은 10억7960만 달러로, XRP 시가총액 대비 약 1.21%를 차지한다. 그러나 초반 쏠림 현상이 뚜렷했으며, 초기 4주 동안 순유입의 약 77%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효율적인 시장의 특징을 반영하는 측면이기도 하다.

XRP 현물 ETF 시장의 변화는 비트와이즈의 1위 자리의 등극이 단순히 신규 자금 유입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상장 초기의 배분이 완료된 후 다른 상품 간 자금 이동 및 기준가 변동의 누적 결과로 해석된다. 이는 앞으로도 하루 단위의 미세한 자금 흐름과 가격 변동으로 순위가 재차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XRP는 기사 작성 시점에 약 1.4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원화로 대략 2090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자금 이동과 가격 변화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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