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유니스왑(UNI)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등록서를 제출했다. 만약 이 ETF가 승인되면, 유니스왑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이 전통 금융 시장에서 ETF 상품으로 공식적으로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비트와이즈의 ETF는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인 UNI 가격에 직접 연동된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ETF는 ‘기타 운영 비용 및 부채를 차감한 유니스왑 가치에 대한 노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와이즈 측은 1월 27일 유니스왑 ETF 출시에 앞서 델라웨어에서 신탁 형태로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중개자 없이 암호화폐 간 자동 스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SEC는 비트와이즈의 신청서를 심사 중이며, ETF가 승인되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자산 보관을 책임지게 된다.
비트와이즈의 유니스왑 ETF 추진은 지난해 2월 SEC가 유니스왑랩스(Uniswap Labs)에 대한 조사를 철회한 후 이루어졌다. 당시 SEC는 유니스왑이 미등록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발행했다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정식 제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분위기가 완화되며 비트와이즈는 본격적으로 ETF 상품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ETF 소식과는 정반대로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인 UNI 가격은 하루 만에 16.59% 하락하여 3.15달러(약 4,620원)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진 매도세와 관련이 깊다.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9.84% 줄어들었고,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극단적인 공포(Extreme Fear) 단계인 5로까지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에서는 약 10억 3,000만 달러(약 1조 5,130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돼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해소되었고, 이는 알트코인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비트와이즈의 UNI ETF는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DeFi 프로토콜 중심의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TF의 승인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와 같은 시도는 탈중앙화 기술과 전통 금융 시장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와이즈의 ETF 신청 소식에 단순히 반응하기보다는, DEX에 대한 깊은 이해와 UNI 토큰의 구조 및 내재 가치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유니스왑(UNI) 가격이 ETF의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쉽게 하락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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