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동시 상승… 암호화폐 시총 3.29조 달러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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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2026년 첫 거래 주를 맞아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3조 2900억 달러(약 4,764조 원)로 회복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의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하루 동안 비트코인은 0.8% 상승해 9만 358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8% 오른 3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의 배경은 여러 가지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 말 극도로 과매도된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데다가,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도 크게 늘어났다. 또한 미국 증시의 호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니크 퍼크린 코인뷰로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과매도 상태였고 현재 반작용적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가 9.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금 XRP는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렌더(RENDER)는 약 20% 상승하여 2.48달러를 기록 중이다. 수이(SUI)와 프로비넌스 블록체인(HASH)도 각각 16.1%, 16.9%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트론(TRX)은 0.1% 하락하여 상위권 코인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코인은 미드나이트(MIDNIGHT)로 7.8% 하락하여 0.079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F 자금 흐름은 이번 강세장의 중요한 요소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3일 거래에서 총 6억 972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각각 3억 7247만 달러와 1억 9119만 달러가 유입된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ETF 또한 1억 6813만 달러가 유입되며 누적 자금이 1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9만 5000달러 사이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9만 3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아 9만 5300달러, 9만 7000달러, 그리고 10만 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심리는 뚜렷하게 개선되어 있으며, ‘공포와 탐욕 지수’는 현재 49포인트로 상승하였다. 이는 3개월 만에 중립 이상으로 투자자 심리가 되돌아온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기준 S&P500과 나스닥100, 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0.64%, 0.77%, 0.77% 상승 마감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나타난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지정학적 요인이 비트코인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은 앞으로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에 있으며,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이상에서 자리잡을 경우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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