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보인 ‘돈나무 언니’, 아크 인베스트의 ‘방주’라는 회사명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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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낸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최근 주가의 반등세 속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캐시우드 CEO는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재개로 investor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파괴적 혁신’ 원칙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반면, 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warn 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에서 ARKK의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1일 86.92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52.78% 상승했다. 4월 8일 연중 저점이었던 40.51달러에 비하면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ARKK는 아크 인베스트의 핵심 투자펀드로, 테슬라, 코인베이스, 팔란티어 등 기술주와 가상화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향후 수익 전망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시우드 CEO는 가상화폐 관련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제한된 발행량을 가진 규칙 기반 화폐 체계로, 향후에도 가장 큰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공모펀드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포함돼 있음을 밝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재개도 최근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2014년 캐시우드 CEO가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을 퇴사하며 설립한 회사로, 기존 투자운용사들이 지향하는 안정적 투자보다, ‘파괴적 혁신’ 방법론을 통해 새롭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가 회사명을 ‘아크(Ark)’로 지은 이유는 구약 성경 속 방주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신의 계시에 따라 창립하였다는 배경이 신비롭게 여겨진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는 2010년대에는 생소했던 가상화폐 및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급성장을 이끌어왔다. COVID-19 발생 시기에 ARKK가 152%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그의 투자 방법론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는 그를 대표적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적 혁신’ 투자 방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아크 인베스트의 투자 자산인 가상화폐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실의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펀드 분석 기업인 모닝스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ARKK의 수익률은 시기별로 큰 변동을 보였으며, 2020년에 152% 수익률을 기록한 후 2021년에는 -24%, 2022년에는 -67% 손실을 입었다가 2023년 다시 67%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8.4%에 그쳤다.

이와 같은 수익률 변동성은 아크 인베스트의 운용 자산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2021년 정점인 537억 달러에서 2022년 239억 달러로 반토막이 난 후 계속될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올해에는 101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에이미 아놋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아크 인베스트의 투자펀드는 강세장에서도 손실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성공적인 수익률을 넘어 위기 관리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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