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연봉 수령한 NFL 스타, 오델 베컴 주니어 대박 수익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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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 풋볼(NFL) 스타 오델 베컴 주니어가 비트코인으로 수령한 연봉 덕분에 놀라운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21년, 그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맺은 계약의 일환으로 75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받아들였으며,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약 6만4000달러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고점에서 이루어진 선택으로, 전문가들은 “최악의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이후 2022년의 ‘암호화폐 겨울’을 겪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아래로 폭락하며 우려가 현실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오델 베컴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가 급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1만6000달러에서 11만9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베컴이 수령한 7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은 현재 약 147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그의 실수령 가능 금액은 110만 달러를 초과하며, 이는 현금으로 받을 경우 예상했던 금액의 최대 세 배에 달한다.

베컴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차트를 공유하며 “오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 결정에 만족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여러분도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아보라”고 독려했다. 이는 고수익을 노리는 전략으로서, NFL 선수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수령하는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에는 캐롤라이나 팬서스 소속의 러셀 오쿰도 연봉의 절반인 650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받았으며, 그 가치 또한 현재 22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새로운 급여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동시에 고수익을 목표로 한 리스크 전략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이기 때문에 모든 사례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베컴의 성공 이야기는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시사하며, 향후 스포츠계에서도 더욱 다양한 급여 수령 방식이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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