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안정세 유지, 거래량 98% 급증 속 극단적 공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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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현재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의 심리는 ‘극단적 공포’ 상태로 심화되고 있다. 2025년 11월 17일 오전 11시 21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5177달러로, 전일 대비 0.18% 하락하였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24시간 거래량이 715억2000만달러로, 이는 전일 대비 무려 98.66% 급증한 수치이다. 가격의 변동폭은 제한적이지만, 거대한 거래량으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의 일일 변동률이 0.90%를 기록하는 등 지난 며칠 간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P500 지수는 3.38(0.05%) 하락했으며, 금 가격도 4.5(0.11%) 하락하였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모두 소폭 조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관망세가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시장 분위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단기 MACD는 -822.42 수준으로 약세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간 MACD 역시 하락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58.9%로 동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으로의 쏠림 현상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공포·탐욕 지수가 17로 평가되면서 극단적 공포 상태에 진입하였다. 최근 지수가 29에서 18로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매우 위축된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리스크 회피 성향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검색량이 전일 59에서 당일 77로 급증하여, 가격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시장 불안이 고조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투자자의 경계감이 정점에 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장 지표를 살펴보면,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SSR)은 11.96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매수 여력은 미세하게 회복된 상태이다. 그리고 미실현 수익 비율(NUPL)은 0.4122로 소폭 상승하여, 투자자의 심리가 극단적 악화에서 벗어나는 초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 0.4~0.5대의 지표는 중립과 낙관 사이의 전환 구간으로, 시장 심리가 조정국면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거래소 보유량은 239만4600 BTC로 증가세를 보이며, 이는 비트코인이 외부 지갑에서 거래소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 차익 실현 성향이 강화되며 매도 압력이 가중되는 구조적 약세 압력을 나타낸다. 또한 거래소 순출입금량은 대규모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즉각적인 매도 압력이 증가한 모습이다. 이는 공급 측 스트레스가 높아질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활성 지갑 수는 98만9026개로, 전일 대비 5.08% 증가하였다. 이는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온체인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거래소 순유입의 증가와 맞물려 실제 매수 전환보다는 차익 실현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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