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90,000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속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현재 82,32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 이같은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하락폭 역시 심각하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8%가량 떨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약 11% 하락하며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에 대한 회의감과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리 인하 의지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10억 5천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8억 7천 2백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나왔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데이터와 도널드 트럼프가 금요일에 참석할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주목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투자 조언이 아님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복잡성과 빠른 변화에 대한 인식을 필요로 한다. 현재의 하락 흐름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