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면서 7만1,000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영향과 더불어, 장기 보유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가 주요한 원인으로 언급된다. 특히 12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온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12년 이상 보유된 비트코인 지갑은 최근 24시간 동안 추가로 1,000 BTC를 시장에 매도했으며, 이는 약 7,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지갑은 과거에 5,000 BTC를 약 166만 달러에 확보한 뒤, 2024년 11월부터 매도를 시작했다. 해당 지갑은 3,500 BTC를 평균 9만6,000달러에 매도하여 약 4억4,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률은 무려 266배에 이른다.
또한 ‘초기 고래’로 알려진 오웬 군든(Owen Gunden)으로 추정되는 지갑도 같은 기간에 650 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갑은 앞서 1만1,000 BTC를 매도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시점이 맞물려, 이미 거래가 7만4,000달러에서 7만1,000달러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고래가 매도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3월 10일 이후 매일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전일에도 3,700만 달러를 투자해 500 BTC 이상을 추가 확보했다. 이 투자자는 현재까지 2,656 BTC를 평균 7만2,000달러 수준에 축적해 약 1억9,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고래 간의 이러한 상반된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가격을 억누르고 있지만, 저가 매수세 역시 꾸준히 유입되어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제기된 연준의 금리 정책과 부각된 고래들의 매도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켰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며, 고래의 움직임과 거시 경제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비트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변동성과 고래 투자자들의 궤적을 주의深게 살피며, 보다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긴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