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11만 달러 붕괴… 고래와 단기 투자자의 동시 매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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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고래(대규모 보유자)와 단기 투자자들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거래소로 대규모 자산 이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여 한때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아래로 떨어졌고, 단기 조정을 넘어서는 장기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을 손실을 감수한 채로 거래소로 보내는 움직임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8월 1일 하루 동안 단기 보유자들이 보낸 물량은 4만 BTC를 넘어서며, 지난 7월 1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Analyst 제이 에이 마르툰(J. A. Maartunn)은 “단기 투자자들이 BTC를 손실을 감수하고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세 주 만의 최저치를 다시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악화시켰다. 거래소의 오더북 분석을 통해 시장 전반에서 대규모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가격 하락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조정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고래와 단기 투자자들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는 경향으로,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11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단기 반등과 장기적인 하락 압력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패닉 매도 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온체인 데이터는 주요 투자자들이 단순한 하락세가 아닌, 보다 심각한 가격 조정의 징후를 감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언제 다시 시장에 신뢰를 갖고 매수에 나설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 여부는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일부 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 심층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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