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11만5467달러로 상승하며 이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거래소에서의 자금 유출과 온체인 활동의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며 단기적인 자금 흐름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6% 상승해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928억2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6.20% 감소하며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석된다.
일일 변동률는 +0.32%로, 최근 5거래일간 비트코인은 급락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9일에는 –1.34% 하락, 10일에는 –7.13% 하락, 11일에는 –1.80% 하락한 후, 12일에 3.82% 상승하며 반등 전환을 맞이했다. 13일에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S&P500 지수는 지난 10일 6552.51로 2.71%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은 4069달러로 1.71% 상승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뚜렷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기술적 지표인 MACD는 –793.05로 분석되며, 비록 기술적 반등세가 보이지만 완전한 상승 전환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 심리도 변화가 감지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80%로, 전일 대비 1.98%포인트 상승하며 알트코인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공포·탐욕 지수는 40으로 중립 구간으로 회복되어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 점수는 82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약간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지표를 추가 분석해 보면,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인 SSR은 15.23으로 상승해 단기 매수 여력이 다소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실현 수익 비율인 NUPL은 0.5224로, 수익 구간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거래소 보유량은 243만8500 BTC로 0.08% 감소하며 매도 대기 물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거래소는 2427 BTC의 순유출을 기록하여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활성 지갑 수는 85만4289개로 감소했으며, 이는 온체인 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음을 나타낸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최근 상승세 속에서도 변동성과 자금 흐름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