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3,000달러(약 1억 657만 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가격보다는 발언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최근 발언이 또다시 하락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일러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유튜버 ‘Dusty’는 세일러의 코멘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낙관적인 발언이 종종 시장 조정의 신호로 작용해 왔음을 지적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발언인 “변동성은 사토시가 신자들에게 주는 선물”란 표현은 호전적이지만, 그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게 분석가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세일러가 ‘톱 시그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일러가 현재 본인의 평균 매입가 주변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 하락 시 대규모 매수를 위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약 1억 525만 원)대에서 저점 매수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가격의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세일러의 발언이 단기적으로는 패닉을 유발할 수 있으나, 시장의 변동성이 늘어날수록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1,000달러(약 1억 3,816만 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그는 이미 상당한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떨어지면 오히려 더 큰 매수 기회로 삼겠다고 전략을 세워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며 5,000달러(약 7,304만 원)를 돌파한 반면, 주요 주식시장인 나스닥 100 지수는 AI주들에 의해 급락하며 시장 조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분석가는 크립토 시장의 하락이 주식과 동조하는 반면 반등할 때는 오히려 역행하는 흐름을 비판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 요소와 미국 정부의 관련 이슈들이 비트코인을 ‘반정부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시킨다고 분석가는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정부의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진입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다른 국가들이 암호화폐 채택을 피할 수 없는 압박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가는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가격이 비트코인 한 개가 수십만 달러 또는 수백만 달러로 착실히 가는 과정의 ‘할인 구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72,000을 바닥으로 보더라도 그 선이 다시 깨질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불안한 크립토 시장 속에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