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약 1억 3,215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cryptocurrency 시장이 신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세에서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라는 주요 알트코인이 하루 동안 9% 급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주초 9만 2,000달러(약 1억 3,509만 원)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급격한 매도세에 휘말려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9만 200달러(약 1억 3,242만 원)로, 하루 전보다 약 2% 하락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8,000억 달러(약 2,643조 1,200억 원)로 감소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57.05%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가 약 10억 달러(약 1조 4,684억 원)를 투입해 1만 600여 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이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스트레티지의 대규모 매수 이후 단기적인 조정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은 12월 10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하루 동안 9% 급락했으며, 퀀트(QNT)와 캄파(KAS)는 각각 6% 하락했다. 인터넷컴퓨터(ICP), 유니스왑(UNI), 비트코인캐시(BCH), 페페(PEPE), 체인링크(LINK), 도지코인(DOGE) 등의 주요 대형 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모든 알트코인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밈코어(M)와 캐논(CC)은 각기 7%, 5%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제트캐시(ZEC)도 4% 상승하여 400달러(약 58만 7,360원) 레벨을 회복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1,600억 달러(약 4,637조 3,440억 원)로 하루 전보다 약 2%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는 단기적으로 위축되었지만, 향후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다시 설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단기 조정에 접어들었고, 알트코인 시장이 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스트레티지의 큰 매수 이후 하락세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동성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FOMC 회의 이전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망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특정 알트코인의 거래 활성화 여부 및 거래량에 따라 개별 종목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