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9만 1천 달러로 급락…청산과 ETF 기대감 속 변동성 증가

[email protected]



2025년 11월 18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9만 1천 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전일 대비 2.5% 하락한 수치로,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된 단기적인 조정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3천 달러 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카르다노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1,048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8.85%, 이더리움은 11.58%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하락과 함께 24시간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며 1,946억 달러로 축소되었다. 특히 디파이 거래는 전일 대비 28.79% 감소한 174억 달러로 집계된 반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45.30% 증가하며 1,7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파생상품 거래량도 34.37% 증가해 1조 6,829억 달러에 이르렀다.

하루 동안 약 3억 9,999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청산된 포지션의 대부분은 롱 포지션이었다. 주요 거래소에서 하이퍼리퀴드는 1억 1,36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그중 99.79%가 롱 포지션에 해당했다. 비트파이넥스에서는 비슷한 비율인 99.59%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러한 청산은 비트코인 4억 1,641만 달러, 이더리움 1억 7,025만 달러 등 주요 암호화폐에서 발생하였다.

정책과 제도권 관련 이슈도 주목받고 있다. 피델리티는 SOL ETF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들이 범죄와 연관된 수수료를 수취했다고 보도하였고, 이에 대해 바이낸스 CEO는 “불법 거래 비중은 0.001% 미만”이라며 반박하였다.

기술적 발전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144만 SOL(약 2억 달러)을 입금하였으며, 코인베이스는 TON 상장을 발표하였다. 아울러 아발란체는 이번 주 블록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한 ‘그래닛’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김치 프리미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