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9% 하락, 채굴주 최대 52% 급락…반감기 후 수익성 우려 확산

[email protected]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9% 하락하여 94,400달러(약 9,44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주가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장된 채굴 기업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5거래일 동안 사이퍼(Cipher),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클린스파크(CleanSpark) 및 비디어(Bitdeer)와 같은 주요 채굴 기업들의 주가는 23%에서 최대 52%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라이어트 블록체인(Riot) 및 헛8(Hut 8) 또한 중간 수준에서 10%대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피해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채굴 기업들의 하락세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 에너지 비용 상승, 그리고 전체 시장 하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채굴 수익 악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더욱 민감해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채굴 산업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없다면 채굴 관련 종목들이 더 이상의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채굴업체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자산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채굴업체들이 직면한 주요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 9% 하락하는 사이 일부 채굴주가 절반 가까이 급락한 것은 산업 내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요소로 남아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반등 여부가 채굴 기업들의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