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의 글로벌 거래소 보유량이 다시 순유출세로 돌아섰으며, 25일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에서의 총 비트코인 잔고는 약 214만5403.59 BTC에 달한다. 하루 동안 1만8114.60 BTC가 유출되었고,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총 1만3545.72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프로는 총 63만29.9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471.64 BTC가 유출되었다. 반면 바이낸스는 54만6510.0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402.49 BTC가 유입되면서 유의미한 순유입을 기록하였다. 또한 비트파이넥스는 38만3814.67 BTC를 보유하며 하루 기준으로 3.66 BTC가 소폭 순유입되었다.
일별로 분석해보면, 바이낸스는 402 BTC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이어서 오케이엑스(+78 BTC)와 게이트(+76 BTC)가 뒤를 이었다. 반면 최대 순유출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하루에만 472 BTC가 유출되었다. 이외에도 바이비트가 115 BTC, 빗썸이 35 BTC의 순유출을 보였다.
거래량 분석 결과,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11억8000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15억6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에 3억3039만 달러로 각각 집계되었다. 특히 아시아(133.3%)와 유럽(104.8%)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각각 두 배 이상 급증한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43.6% 감소하여 경기 위축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유동성이 급증한 반면, 미국 시장은 거래 심리가 위축되어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는 글로벌 유동성의 주도권이 일시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전하였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거래 심리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래소들의 자산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향후 시장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