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소의 순유입 전환과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기관 수급과 투자 심리 간의 교차 흐름이 눈에 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UTC 기준)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입출금은 367BTC의 순유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며칠간 이어졌던 순유출세와 비교할 때,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된 상황에서 다시 생길 수 있는 단기 매도 심리를 시사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의 순유출 상황을 살펴보면, 14일에는 –127BTC, 15일에는 –9432BTC, 16일에는 –5505BTC, 17일에는 –725BTC로, 지속적인 순유출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8일에는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거래소에서 다시 매도 심리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 지표는 지난 9월 12일 0.066%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17일에는 0.031%로 떨어졌다. 12일 이후의 매개 변수를 살펴보면, 13일 0.043%와 14일 0.040%에서도 연속적인 하락이 관찰되었고, 15일에는 0.027%의 저점을 형성한 후 16일에 소폭 반등했으나 17일에는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점 대비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신중한 매수 심리로 전환되는 흐름을 나타낸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9월 17일 기준 약 7116BTC로, 이전 16일의 6018BTC보다 뚜렷하게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24시간 거래량이 약 6억737만 달러에 달하며, 기관 주요 거래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 증가는 유동성 확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단기적으로 기관 수급 강화와 함께 시장 내 거래 활성화 및 매수-매도 균형 변화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비트코인 시장의 수급 흐름을 점검하고 투자 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데이터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