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잔고 감소 속 활성 지갑 증가…단기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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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엇갈리며 단기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9월 16일 오전 11시 42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15,830.03달러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7% 하락했다. 이러한 조정 흐름은 단기 상승세가 주춤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4시간 거래량이 500억4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35.08%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기 유동성의 확대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나타낸다. 지난 일주일간의 변동률을 살펴보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9월 12일부터 16일까지의 일일 변동률은 각각 ▲0.55%, –0.09%, –0.32%, +0.06%, +0.36%로, 다소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S&P500 지수는 0.47% 상승한 6515.28을 기록했고, 금 가격은 0.27% 상승하여 37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것은 전통 자산들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MACD 지표는 단기적으로 674.78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1주 기준으로는 –718.67로 중기 약세 신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투자심리 지표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5%로 전일 대비 1.25%포인트 하락하며 알트코인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포·탐욕 지수는 50으로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일(5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주(44)보다 개선된 상태이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검색 점수가 36으로, 이는 전일 38에서 하락한 수치로 시장의 관심이 다소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SSR)은 16.05로 감소하였고, 이는 매수 여력이 소폭 확대되었음을 나타낸다. 미실현 수익 비율(NUPL)은 0.5380으로 줄어들며 수익 구간에 있는 투자자의 비중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거래소 잔고가 245.87만 BTC로 0.52% 감소했으며, 이는 매도 대기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 순출입금량은 –1만2985 BTC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여전히 음수 구간에 있지만 전일 대비 7.23% 증가하며 거래소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활성 지갑 수는 전일 78만4746개에서 96만5410개로 증가하며 온체인 활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로,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 증가와 활성 지갑 수의 증가, 그리고 거래소 잔고 감소 등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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