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현재 대규모 거래소에서의 순유출과 아시아, 미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며 공급 축소 및 단기 변동성이 맞물린 민감한 상황에 진입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14일 오전 10시 8분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3만4010.21 BTC로 나타났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순유출량은 5902.97 BTC에 달하고, 지난 한 달 간의 순유출량은 무려 11만2937.03 BTC에 이른다.
주요 거래소 중 코인베이스 프로는 57만1661 BTC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62.42 BTC의 순유출이 있었다. 반면, 바이낸스는 56만108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2438.32 BTC의 순유출이 기록되었다. 또한 비트파이넥스는 40만1044 BTC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 주간 동안 327.87 BTC의 순유출을 겪었다. 이러한 대규모 순유출은 시장의 공급을 더욱 제한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을 일으키고 있다.
거래량 측면에서,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10억5000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15억5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에 1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전일과 비교할 때 아시아 시장의 거래량은 약 303% 증가한 반면, 유럽 시장은 약 25.5%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은 약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유럽의 거래량은 여전히 가장 높은 절대 규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BTC 거래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아시아와 미국의 거래량 급증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참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 축소와 거래량 급증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회이자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