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업계의 저명 인사인 애덤 백(Adam Back)이 에이다(ADA)와 카르다노(Cardano)의 기술적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온라인 토론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는 “카르다노의 다수 연구 논문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를 ‘학계 권위의 마케팅 활용’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카르다노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강조해온 ‘학술 기반 블록체인’이라는 카르다노의 정체성과 상반되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백은 과거에도 카르다노의 연구가 학문적으로 탄탄할 수는 있지만, 현실에서의 실용성, 특히 지분증명(PoS)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PoS가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라는 의견을 표현하며, 이번에도 변하지 않은 인식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비관적인 평가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카르다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다른 평가가 존재한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에이다 차트를 분석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현재 에이다는 0.80달러(약 1,112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0.69달러(약 960원)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마르티네즈는 이 지지 영역이 매수세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에이다가 1.30달러(약 1,807원), 1.70달러(약 2,363원), 그리고 최대 2달러(약 2,780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수치를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업계의 주요 인물인 애덤 백의 비관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에이다의 반등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실질 가치의 결여와 차트에서 보이는 회복 시나리오 중 어느 쪽이 현실화될지는 에이다의 향후 진행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현재 카르다노는 비트코인의 레이어2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있지만, ‘혁신’에 대한 시장과 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시장 신호 중 어느 쪽을 신뢰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