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구매보다 내게 맡기라”…세일러, 새로운 투자 방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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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가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그의 회사 주가 70%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기업들이 그의 관리 하에 비트코인을 맡길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는 “1억 달러를 들여 직접 비트코인을 사서 롤러코스터를 탈 필요 없다”며, “그 돈을 나에게 맡기면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그간 비트코인을 강력히 매수하라고 권했던 그의 이전 입장을 반영한 변화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과감하게 투자하도록 주장해왔다. 그러나 회사의 주가가 정점 대비 70% 하락하고,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 세역에 진입하자 새로운 자금 조달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며, 스트래티지가 평균 약 7만6000달러에 매입한 가격보다 낮은 상태라는 사실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세일러는 증가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하여, 영구 우선주 ‘스트레치'(티커명 STRC)를 통해 연 11.5%의 수익률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속도가 회사의 금융 부담 증가 속도를 초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회사의 매력이 감소하며 보통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세일러가 제시하는 우선주 제안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더 비효율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우선주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몇몇 기업들은 이미 스트래티지의 우선주에 대해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디지털과 프리발론에너지는 기업 자금의 일부를 스트래티지의 우선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세일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비트코인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기업들이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해 비트코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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