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6개월래 최저치인 94,000달러(약 1억 2,786만 원)까지 하락한 가운데,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조정에 개의치 않고 추가 매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금, 은, 이더리움(ETH)과 함께 비트코인을 올해 초부터 지속 보유할 자산으로 지정해 왔다. 그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을 팔 필요가 없는 이유는 자신이 현금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며, 시장에서의 불안 정세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투자자들’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있어 더욱 근본적인 원인으로 세계의 부채 문제에 주목했다. 기요사키는 “전 세계가 빚더미에 올라가 있다는 것이 진정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대규모 통화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가짜 돈이 붕괴될 시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자산의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진다.
그는 추가 매수의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폭락장이 마무리되면’ 비트코인을 더 매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희소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정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산 관리를 위한 보드게임 ‘캐시플로우(Cashflow)’를 활용한 커뮤니티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목표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요사키의 이번 발언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철학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도 기요사키의 확고한 태도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