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의 둔화와 대규모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비트코인은 2.47% 하락한 68,865.95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3.50% 하락한 2,007.07달러로 2,000달러의 지지선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1.10%), 솔라나(-2.25%), 도지코인(-2.22%), BNB(-0.94%) 또한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3,442억 달러로 감소하였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70%, 이더리움은 10.33%로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168억 달러에 그쳐 유동성 약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디파이 부문에서는 거래량이 102.78억 달러로 7.07% 감소하였고,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1,180억 달러로 26.43% 감소하였다. 반면 파생상품 거래는 28.28% 증가하여 1조 1,333억 달러에 달하며, 트레이더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리스크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청산 규모는 총 5,941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92.37%인 5,488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발생하였다. 주요 거래소들 중 바이낸스에서의 청산 규모가 1,584만 달러, 바이비트 1,125만 달러, 비트겟 888만 달러, 하이퍼리퀴드 668만 달러, OKX 544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롱 청산 중 무려 99.95%를 차지하여 눈길을 끌었다.
코인별 청산 규모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기준으로 1억 3,288만 달러 규모의 청산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더리움 9,756만 달러, 리플 1,071만 달러, 솔라나 1,769만 달러 순으로 청산량이 줄지어 나타났다. 도지코인과 HYPE의 롱 포지션도 각각 647만 달러와 233만 달러가 청산되어 가격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백악관과 하원이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관한 법안이 수개월 내 통과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시장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더리움의 zkEVM 기반 구조 전환과 투자사 BitMine의 대규모 매입 등을 통해 기술적 진전과 기관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잇따른 하락과 청산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시장 회복 관점에서 많은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