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단기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기준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 히트맵에 따르면, BTC는 12만400달러에서 12만2400달러 구간의 수급 밀집대를 상방 돌파하며 상승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간은 이전 조정 후 재진입이 시도된 저항 구간으로, 이번 돌파는 단기 상승 모멘텀 강화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거래량 증가 폭이 제한적이어서 단기 랠리의 지속성 여부는 앞으로의 지지선 안착 과정에서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24시간 히트맵을 기반으로 볼 때 12만400달러부터 12만2400달러 구간의 거래 밀도가 높아 이 구간은 매물 소화가 필요한 저항대라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현재 가격은 이 구간의 상단에서 소폭 조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지점이 지지선으로 확정된다면 향후 12만5000달러까지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면, 이 하단을 이탈하게 될 경우 12만 달러 초반대까지 조정이 올 수 있는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중기적으로는 11만7700달러에서 11만9600달러 구간이 반등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의 누적 거래량이 이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이 지점은 8월 초 상승 전환의 발판이 된 핵심 지지대이며, 이 지지가 유지될 경우 12만5000달러를 넘어서 12만70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러나 만약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매도 압력이 강화되어 중기 조정폭이 깊어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11만8200달러에서 12만5000달러 구간에서 대규모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달 형성된 주요 매물대로서, 매도와 매수세가 치열하게 맞붙어 있는 가격대이기도 하다. 특히 12만5000달러는 장기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중대한 포인트로, 이를 돌파한다면 12만7000달러에서 12만9000달러까지 상승 탄력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경우 장기 추세는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전일 대비 3.46% 상승한 12만381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기록한 신고점인 12만4224달러 대비 조정폭도 소폭에 그치고 있다.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당시 시세 6만3850달러에서 현재까지 약 80.37%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사이클을 참조하면 반감기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인 강세장이 전개되어왔으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12~18개월 이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단기 저항선 돌파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특히 12만5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매도 및 매수세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진입 및 청산 포인트를 평가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추세 전환의 신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