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2월 3일 91,530달러로 급락한 후 95,306달러로 반등하며, 이 자산이 거시경제 이벤트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캐나다,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명령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투자자들은 손실 위험을 재평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36% 급락하여 2,100달러에 거래되었고, 솔라나는 24% 하락하여 176달러로 떨어졌다. 특히 밈코인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GMCI 밈 인덱스가 40% 하락했다. 트럼프의 밈코인은 그의 대선 캠페인 중에 급등했으나 현재는 정점 대비 77% 하락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역사적 추세와 일치하는 조정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200,000달러 목표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ETF는 1월에만 53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또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어 기관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제프 파크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미국 달러를 약화시키고 금리를 낮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조치가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핵심 요소로 남아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관세의 논란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일부 분석가들은 우려를 표명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를 글로벌 무역 정책의 전략적 변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연준이 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 historically 유리한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세에 있다고 믿고 있다. 번스타인은 정부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채택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년 비트코인의 향후 경로는 암호화폐 고유의 요인뿐 아니라 광범위한 경제 및 지정학적 변화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